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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임대사업 첨단기법 승부”   “빌딩임대사업 첨단기법 승부”   “전문 임대빌딩을 운용해 수익을 낸다는 것은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인 데다 시장도 초기단계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빌딩임대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입니다” 미국계 투자전문회사인 론스타가 설립한 자산관리회사 스타PMC의 제임스 콜호프 사장은 19일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업무용 빌딩은 대기업이 직접 소유해 사옥으로 쓰고 관리해왔지만 앞으로는 임대전문 업체에 맡겨 전문적인 임대·관리기법을 통해 고수익을 얻는 수단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호프 사장은 “외환위기 직후에는 론스타 등 한국시장에 진출한 투자자들이 싼값에 빌딩을 구입하는 데 초점을 맞춘데 비해 최근에는 동양증권빌딩, SKC빌딩을 매입한 맥커리처럼 자산관리(임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쪽으로 사업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스타PMC와 같은 전문 자산관리회사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PMC는 지난 2001년 몬스타가 현대산업개발로부터 6천6백32억원에 사들인 스타타워를 관리하고 있다. 이 건물의 연면적은 6만4천평으로 국내 최대다. 화상회의, 통합배선, 음성전자교환시스템 등 각종 첨단설비가 갖춰진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강남 테헤란로에서도 평당 임대료가 가장 비싼 편이다. 북한 핵문제, 이라크전쟁 가능성 등에다 국내 경기전망도 좋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연말까지 임대계약을 모두 마친다는 것이 콜호프 사장의 목표다. 콜호프 사장은 “외적인 환경요인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은 9·11사태가 발생했던 2001년에도 마찬가지였다”면서 “경기 흐름에 관계없이 명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듯 좋은 임대건물에 입주할 수 있는 고객은 경기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기업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테헤란로 일대의 공실률이 높아진 것은 지난 몇년간 벤처 붐을 타고 테헤란로로 쏟아져 들어왔던 ‘닷컴기업’들이 거품이 빠지면서 다시 나가고 있는 데에 따른 결과일 뿐”이라며 “이 자리를 금융·제조업체들이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타타워에 입주해 있는 기업은 금융결제원, SK텔레텍, 알리안츠, 다임러크라이슬러,벤츠, 엡손, 유니버셜 픽처스코리아 등 국내외 대기업과 금융회사를 비롯,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이다. 콜호프 사장은 한편 최근 시장에 나돌고 있는 스타타워 매각설에 대해 “그 문제는 전적으로 투자사인 론스타가 알아서 하는 것”이라며 “연말까지 100% 임대목표 달성을 위해서만도 할 일이 많다”고만 말했다. 자료원: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