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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등록사 "부동산에 손대볼까"   상장.등록사 "부동산에 손대볼까"   경기침체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장ㆍ등록기업들이 임대료 수익이라도 올리기 위해 부동산 임대사업에 새롭게 뛰어들고 있다. 또 유휴 부동산의 단순임대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부동산 개발ㆍ공급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2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사업목적 변경을 공시한 기업 가운데 35개 상장ㆍ등록기업이 부동산 개발ㆍ임대ㆍ공급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구로공단에 위치한 상장업체인 경인전자 관계자는 "IT경기가 침체되고 공단을 빠져나가는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빈건물이 많이 생겼다"며 "건설업체에 자금을 지원해 건물을 짓고 이를 분양하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등록업체들도 경기부진의 여파로 놀리는 건물이 생기자 임대수익이라도 얻기 위해 부동산 임대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부동산 임대ㆍ매매업 뿐만 아니라 부동산개발ㆍ분양대행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으며, 미디어솔루션ㆍ화림이모드ㆍ삼에스코리아ㆍ와이드텔레콤 등 부동산 임대ㆍ개발업에 뛰어든 등록기업만 32개에 달한다. 코스닥 증권시장 관계자는 "부동산 임대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회사가 최근 부쩍 늘었다"며 "IT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유휴건물이 늘고 업황이 어려워지자 임대수익이라도 벌어보겠다는 회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자료원:디지털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