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2/27(목) 13:07 (MSIE6.0,WindowsNT5.0) 218.49.200.153 1024x768

"부동산만 관리해주는 은행서비스 등장"   "부동산만 관리해주는 은행서비스 등장"   은행에서 고객의 부동산 자산만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하나은행은 25일부터 고객의 부동산을 관리, 처분, 취득해주는 서비스인 ''하나 리얼티(Realty Club)''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나 리얼티 클럽''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부동산을 위탁받아 신탁목적에 따라 관리, 처분 또는 취득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뒤 종료시 고객에게 신탁부동산의 현상 그대로 또는 금전의 형태로 돌려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신탁 부동산의 관리만을 해주는 ''관리신탁''과 부동산을 팔거나 새로 사는 ''처분 및 취득신탁''으로 구분되며 하나은행은 소정의 약정수수료를 받게 된다. ''관리신탁''은 대상이 월 임대료 1000만원 이상인 건물이며 고객으로부터 의뢰받은 물건을 하나은행이 전문관리회사와 제휴해 임대차 및 건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주로 소유빌딩의 행정신고, 납세 등 복잡한 관리사무와 장기적인 해외체류나 고령 등으로 부동산을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수수료는 월 임대료의 10% 정도이다. ''처분 및 취득신탁''은 10억원 이상의 비거주용 부동산인 오피스빌딩, 상가, 임야 등이 대상이며 은행의공신력을 이용해 거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특히 부동산등기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거래금액 전액이 보험에 부보된다. 하나은행은 이 상품을 우선 VIP고객이나 웰스매니지먼트(WM)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뒤 일반 고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교포들에게도 이 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고객의 금융자산만을 취급하던 시대에서 부동산 같은 비금융자산까지 관리해주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PB 고객 중 대부분이 자산의 70~80%를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특히 고액자산가들인 이들이 이 서비스에 만족할 경우 입소문을 통해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원: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