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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빌딩 거래 살아나   오피스빌딩 거래 살아나   도심 빌딩 매매시장에서 50억원 미만 중소형 빌딩 중심으로 매수세와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 또 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대형 빌딩은 호가 가 높아 매물이 적체되고 있으며 외국계 소유 빌딩만 손바뀜이 일어 나고 있다. ■ 중소형 빌딩 매수자 시장 전환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안정적 자산인 빌 딩을 찾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올 초에 비해 중소형 빌 딩 매수문의가 2배 정도 늘었고 이에 따라 거래가 다소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빌딩을 구입하려는 분위기가 위축되고 가격이 더 떨어 질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했지만 가격변동이 별로 없자 다시 관심을 받게 된 것. SK사태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주식시장도 지지 부진해 투자자들이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셈. 부동산 중개회사인 포시즌컨설팅 김민수 전문위원은 "올 초만해도 거 래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 들어 15억원 정도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들 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해 한 달에 40~50건 정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대형 빌딩은 매물 쌓여 반면 대형빌딩은 가격이 높아 거래가 되지 않고 외국계 펀드가 소유 한 빌딩만이 거래가 활발하다. 오피스 정보업체인 오피스월드는 강남지역의 로담코와 텔슨전자 빌딩 , 삼성동 S사 빌딩 등은 매도희망 가격이 대부분 평당 900만~1000만 원 정도로 지난해 강남 평균 평당 매매가인 739만원보다 꽤 높은 가 격으로 분석했다. 지속적으로 매물이 나오지만 가격이 높아 거래는 안되는 편이다. 강남역 근처 KTB네트워크빌딩도 거래가 되지 않다 최 근 국내 모 기업과 구두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빌딩은 소규모는 100억~200억원, 좀 규모가 큰 것은 400억~500억 원 정도에 호가되고 있다. 오피스월드는 외국계 소유 빌딩의 손바뀜 덕에 올 1분기 대형 빌딩 거래액이 7000억~8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액인 7500억원 수준 에 달한다고 밝혔다. 조경진 팀장은 "거래액으로 보면 사상최대치에 달하지만 대부분 지난해부터 매각작업이 이어지다 올 들어 계약체결 이 되며 통계에 잡힌 것이 많은 데다 외국계 회사끼리의 거래가 많았 다"고 말했다. 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