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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만 가는 투자 위험율   높아만 가는 투자 위험율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상품(CR리츠)이 잇따라 선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유통전문업체인 ㈜유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CR리츠 ‘유레스-메리츠 제1호’를 내달초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투자대상은 유레스 소유의 할인점인 세이브존 성남·노원·대전점과 경남 김해 장유 워터피아의 실내 온천수영장 등이다. 지난달 22일 건교부에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도 총 자본금 6백80억원 규모의 CR리츠 ‘코크렙 제 3호’를 다음달 공모한다. 코크렙 3호는 산업·우리·조흥은행 등 기관 투자가 9곳이 출자하는 4백50억원을 뺀 2백30억원을 다음달 23∼24일께 일반 공모할 계획이다. 코크렙 3호의 편입 자산은 여의도 한화증권빌딩과 논현동 아이빌힐타운이며 총 1천5백62억원(부채 8백82억원, 자본금 6백80억원) 규모다. 최근 인가된 리츠의 특징을 살펴보면 경기에 매우 민감한 유통 상업시설, 지방 부동산, 검증이 안된 부동산 등이 리츠자산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동산들은 경기가 좋을 때는 대충 넘어갈 수 있지만, 현재와 같이 경기침체기에는 안정적 수입을 보장받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에 따른 위험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투자등급을 부여하기 매우 두려운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100% 책임임대 계약문건은 절대로 투자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임차인이 장사가 되지 않아 임대료를 못내면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건설교통부의 인가를 너무 신뢰해서도 안된다. 예비인가는 투자자에게 위험을 경각시키려는 의도이지 결코 뭇지마 투자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오직 리츠자산의 내재가치를 잘 분석하여 시장흐름에 따라 현명한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석토지경제연구소 대표소장 오광철박사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