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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부동산투자, 리츠에 집중될듯   연기금 부동산투자, 리츠에 집중될듯 [머니투데이]   정부와 민주당이 '기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해 연기금의 부동산투자를 허용키로 함에 따라 리츠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익성과 안정성면에서 리츠만한 투자 상품이 없는 실정이어서 연기금 부동산투자 자금의 상당부분이 리츠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의 부동산투자 대상은 투자지식과 경험, 전문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리츠시장에 집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연기금의 경우 수익성과 안정성이 펀드운용의 목표"라며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이런 점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은 리츠 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구대 도시과학부 임재만 교수는 "연기금 투자대상은 장기적으로는 상업용부동산 저당대출과 수익성 부동산에 대한 직접투자 방식 등으로 다양화하겠지만 당장은 안정성이 높은 리츠와 주택저당증권 등에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부동산투자를 준비중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연내에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리츠에 투자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 투자대상 펀드를 물색중"이라며 "국채 수준의 안정성만 담보되면 곧바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리공단은 리츠 전문운용인력을 확보한 상태로 내년에도 2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투자할 방침이다. 리츠시장에 연기금 투자자금이 유입되면 시장 규모가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관리회사 코람코 김병욱 부장은 "연기금은 자금규모가 큰 것은 물론이고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리츠시장 규모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리츠시장 규모는 코크렙1,2,3호 등 7개 펀드, 총 9349억원 규모다. 여기에 연내 멕쿼리1호와 캠코메리츠 등 5개 펀드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연내에 1조8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 리츠 투자 강화 [헤럴드경제] [2003/09/02] 채권투자 수익률 저조영향 보험회사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REITs)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금리의 하향 안정세로 채권 투자만으로는 적절한 투자수익을 내기 힘들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교보-대한-금호생명 등 4개 생명보험회사와 삼성-현대-동부-LG-동양-제일-신동아-대한화재 등 9개 손해보험회사의 올 6월 말현재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 규모는 2조3161억원으로 작년 6월의 1조5097억원보다 53.4% 증가했다. 특히 이들 4개 생보사의 투자 규모는 1조7653억원으로 작년보다 6000억원 이상 늘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신공항하이웨이(1280억원), 대구동부순환도로(310억원), 광주순환도로(400억원) 등에 신규 투자해 총 투자 규모가 4230억원에서 6500억원으로 증가했다. 교보생명도 투자액을 5831억원에서 8353억원으로 2522억원이나 늘려 이 부문 투자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손보사 가운데선 삼성화재가 1734억원으로 가장 컸고 LG화재 1700억원, 동부화재 943억원, 대한화재 913억원 순으로 투자가 많았다. 한편 기업 구조조조용 부동산 투자시장이 올해 작년의 3배인 1조7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험업계의 이 부문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438억원에서 588억원으로, LG화재가 100억원에서225억원으로 각각 투자 규모를 늘리는 등 전체 보험사 투자는 743억원에서 1365억원으로 83.7%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