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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떠야 사무실 임대료도 올라   주가떠야 사무실 임대료도 올라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려면 주가부터 따져 보라.' 27일 오피스빌딩 정보업체인 샘스넷이 내놓은 '국내 오피스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사무실 임대료는 주가지수가 본격 상승한 지 3분기 뒤에 오르기 시작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샘스넷 투자자문팀이 89년부터 2001년까지 10여 년에 걸쳐 서울 도심권과 강남ㆍ여의도 지역의 사무실 임대료를 거시경제지표와 비교 분석한 것으로 오피스 임대료를 예측하기 위한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소비자물가, 환율, 국내총생산(GDP) 등 다른 거시경제지표의 변화도 임대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가 변화보다는 덜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자물가지수와 임대료의 관계는 물가가 오르고 5분기 뒤에 오피스 임대료가 오르기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총생산 변화는 5분기 후에, 환율 변동은 7분기 후에 임대료에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사채 수익률 변화는 4분기가 지난 후 임대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 회사채 수익률과 오피스 임대료는 반대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순상 투자자문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오피스 임대료도 토지와 주택처럼 거시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주식시장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다른 지표보다 높은 만큼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려면 주가지수 움직임 에 좀더 관심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