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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대책후 타워팰리스 급등 LG한강 자이는 제자리 걸음     9·5대책후 타워팰리스 급등 LG한강 자이는 제자리 걸음 강·남북을 대표하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아파트가 정부의 9·5대책 이후 엇갈린 행보로 눈길을 끈다. 실제 거래가 찾아보기 힘들기는 마찬가지지만 타워팰리스의 경우 꾸준한 매수세와 매도자 우위시장이 계속되면서 9·5대책 이후 최고 1억원 선까지 호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타워팰리스와 자웅을 겨루는 한강자이는 매수자들이 급격히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호가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9·5대책 이후 타워팰리스는 호가가 급등해 1차 57평형 로열층의 최근호가가 15억원 선에 이르면서 이달 초에 비해 1억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나타났다. 67평형의 경우 이달 초에 위치에 따라 15억~16억원 선에서 호가가 형성되던 것이 현재 1억원 정도 상승했다는 게 주변 부동산업자들의 설명이다. 반면 LG한강자이의 경우 타워팰리스와 마찬가지로 매물이 없기는 비슷하지만 매수자의 관망세가 뚜렷해지면서 53평형이 12억원 선에 머물고 있다. 67평형 로열층의 경우도 현재 최고가가 15억원 선이다. 타워팰리스와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다 9·5대책 이후 호가에서 1억원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강자이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어차피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두아파트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다”면서도 “같은 거액의 자금이라도 투자목적이 강한 강남과 실거래 목적인 강한 강북의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2003-09-24